한국에서 생산되고 국내 동호인들을 위한 그립이니
당연히 그립 감는 부분은 한글로 되어 있어야겠지요.
이 설명이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입니다^^
비닐 포장에서 그립을 꺼내어 보면
그립 마감 테이프와 낱개형 오버그립 25개가
둥글게 감아져 있는 롤 형태의 그립이 있습니다.
그립에는 낱개 한 개마다 몇 번째 그립인지를
숫자로 표현해 놓았는데 저 숫자 부분을 살짝 들춰서
그립을 롤로 부터 편리하게 분리할 수 있어요.
이런 세심한 부분이 동호인으로서 너무 마음에 들어요
미리 체험을 해보느라 2개를 꺼내었었어요^^
사진 속에 숫자가 23이 나오는데 실제 25개 들어 있는 것 맞습니다!
롤형 본체에서 낱개 그립 하나를 분리하면
위에서 보는 것과 같이 깔끔하게 한 개가 분리됩니다.
그립의 바깥면과 안쪽 면의 차이를 비교하면,
바깥쪽은 쫀득함을 위해 처리를 하였고
안쪽면은 그립핸들로부터 그립이 미끌리지 않게 처리되어 있습니다.
그립의 두께는 키모니 그립이 0.5mm인 반면에
스포티 그립은 0.65mm로 조금 두껍지만 쿠션감이 더 있고
내구성면에서는 키모니 KGT-100보다 우수합니다.
이제 그립을 감아보도록 할까요?
제가 원하는 두께의 그립을 만들기 위해
뮬러도 준비하고 앤드 컵쪽에는 뽕을 만들어뒀습니다.
그립의 두께가 평소 사용하던 키모니 그립보다 두꺼우니
뮬러는 그 부분을 감안하여 조금 덜 감아주어야 합니다.
타월그립은 위에서 부터 감는 반면
오버그립은 아래쪽에서 그립을 감아 올립니다.
오버그립의 경우, 개인적으로 전 흰색만 사용합니다.
흰색의 깔끔함이 정말 좋기 때문이죠.
그러나 다른 색상을 좋아하면,
총 8가지 정도의 색상을 구비하고 있으니
원하는 색상을 선택하여 주문을 하면 될 것 같아요.
마지막으로 마감테이프를 이용하여 리어 캡쪽부분을 정리합니다.
+
자, 이제 체육관에서 가서 한번 손으로 느껴봐야할 시간입니다^^
[총평]
스포니 그립의 쫀득함은 키모니 KGT-100보다는 떨어집니다.
그러나 강한 쫀득함을 싫어하는 동호인에게는 제격이에요.
처음 사용해 보았을 때의 쫀득함이 오래가면서
내구성은 확실히 키모니에 비해 뛰어납니다.
스포니 그립 N-1002를 이야기하면서 가격적인 측면을
빼 놓고는 이야기를 할 수 없는데요.
가성비로는 그 어떤 브랜드의 그립보다
뛰어나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어요
이번 주말에는 체육관에 가서
어르신들 그립을 갈아드리면서 인심 좀 쓰고 와야겠습니다.
회원에게만 댓글 작성 권한이 있습니다.